'문상철 끝내기 홈런' kt 위즈, 롯데에 2-1 승…6연패 탈출

2023.05.13 06:21:40

10회말 문상철 끝내기 홈런, '최하위' kt, 9승째 기록
고영표, 8이닝 동안 5개 삼진 잡아내며 1실점 호투

 

프로야구 kt 위즈가 문상철의 '끝내기 홈런'으로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t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연장 10회말 문상철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1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난 kt는 시즌 9승째(1무 20패)를 올렸다.

 

이날 kt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고영표는 8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kt는 2회초 수비에서 롯데 전준우에게 중전 2루타를 허용해 맞은 1사 2루에서 상대 한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선제점을 내줬다.

 

그러나 2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앤서니 알포드가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1루타를 친 데 이어 문상철이 타석에 섰을 때 2루를 훔쳐 반격 기회를 잡았다. 문상철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kt는 김상수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지만 알포드가 3루를 밟아 2사 3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정준영의 우중간 적시타 때 알포드가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든 kt는 8회까지 고영표의 호투로 롯데의 타선을 정리했다.

 

kt는 9회초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려 롯데 김민석과 고승민을 삼진으로 잡았고 렉스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으나 9회말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롯데와 연장에 들어갔다.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보낸 kt는 10회말 장성우와 알포드가 각각 중견수 뜬공과 삼진으로 맞은 2사에서 문상철이 롯데 투수 김진욱의 세 번째 공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의 홈런을 때리며 지긋지긋한 연패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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