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 '흔들' 타선 '침묵' kt 위즈, 롯데에게 0-5 패

2023.05.13 23:34:48

21패째(9승 2무) 기록, 9위 한화와 2경기 차
선발 엄상백,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 5자책
문상철, 3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

 

프로야구 kt 위즈가 마운드의 불안과 타선의 침묵으로 롯데 자이언츠에게 맥없이 무너졌다.

 

kt는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 홈경기에서 0-5로 패했다.

 

전날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2-1로 꺾으며 6연패에서 탈출한 리그 최하위(10위) kt는 이날 패배로 21패째(9승 2무)를 당했다.

 

이날 kt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은 5이닝 동안 7피안타 5실점 5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타석에서는 문상철이 3타수 2안타로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kt는 1회초 수비에서 롯데 선두타자 윤동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한동희와 렉스를 각각 유격수 땅볼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2회초 1사 2, 3루 위기를 맞은 kt는 롯데 고승민이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루타로 3루에 있던 안치홍을 홈으로 불러들여 선제점을 내줬다.

 

이후 엄상백의 폭투로 롯데에게 3루 도루를 허용한 kt는 또 다시 엄상백의 폭투 때 3루에 있던 롯데 노진혁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가로 내줬고 1사 3루에서 상대 유강남의 적시타로 0-3이 됐다.

 

kt는 상대 김민수의 중전안타, 윤동희의 볼넷으로 맞은 2사 1, 2루에서 롯데 한동희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0-4로 끌려갔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kt는 4회초 롯데 선두타자 고승민의 우익수 뒤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무사 3루 위기를 맞았고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타로 0-5가 됐다.

 

kt는 4회말 1사 1, 2루에서 김준태와 김상수가 각각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혀 공격 기회를 날린 데 이어 8회말 2사 2, 3루에서 대타로 나온 박병호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이후 kt는 9회말 장성우가 공을 잘 골라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홍현빈의 2루수 병살타와 박경수의 삼진으로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하고 영패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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