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소년체전] 테니스 MVP 김윤하 “내년부터 펼쳐진 언니들과 경쟁 기대 되요”

2023.06.15 12:33:14 11면

여자 16세 이하부에서 뛰어난 활약 펼치며 MVP 선정
"똑똑하고 영리하게 게임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어"

 

“내년이면 중학교에 진학하게 돼서 언니들과 경쟁하게 되요. 중학교에 진학한 뒤 전국소년체전 선발전에서 경기도대표로 선발되어 다시 한 번 대회에 출전하고 싶어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5일 동안 울산광역시 문수테니스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테니스 여자 13세 이하부에서 종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김윤하(JTTA)는 “언니들과 맞대결이 기대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같은 클럽 소속 정태진과 백수민(김포시 G-스포츠클럽), 안희지(광주 탄벌초), 이미나(씽크론 아카데미) 등과 함께 팀을 이뤄 주장으로서 이번 전국소년체전 여자 13세 이하부 단체전에서 경기선발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제가 주장을 맡고 있어 책임감과 부담감이 컸지만 좋은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한 김윤하는 “팀원들은 대회에서 자주 만났기 때문에 이미 서로 친한 상태였지만 대회 전 합동훈련을 진행하면서 사이가 깊어졌다. 합동훈련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초등학교 2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는 선수이지만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하는 “백핸드는 자신 있지만 포핸드는 자신 없다. 시합에서 지고 있을 때 대부분 정신력과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 편인데, 종종 마음을 다스리기 힘든 부분이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보완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까지는 수비적인 스타일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공격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비적인 능력만으로는 프로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판단이 섰다. 앞으로는 공격적으로 시합에 임할 생각이다. 위닝샷으로 이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승리하는 것을 과제로 삼고 있다”며 “똑똑하고 영리하게 게임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윤하는 “영국에서 열리는 윔블던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목표다. 열심히 훈련해서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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