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남종섭·전자영,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 반대 시위

2023.06.15 16:24:16 3면

농어촌공사에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 반대 의견서 제출
“농어촌공사, 공익 훼손하는 수상골프연습장 계약 철회해야”

 

경기도의회 남종섭(민주·용인3), 전자영(민주·용인4) 의원은 15일 한국농어촌공사를 향해 공공기관으로서의 존립 이유를 상기시키며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계약연장 반대 시위에 나섰다.

 

남종섭 의원과 전자영 의원은 이날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를 방문해 ‘기흥호수 수상골프장’ 계약연장 반대 의견서를 전달하고 1인 시위를 실시했다.

 

남 의원은 성명서를 낭독하며 “기흥호수 관할 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는 수질개선 및 환경 관리는 소홀히 하고 돈벌이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농어촌공사가 해당 골프장 임대 사업을 통해 해마다 임대수익을 챙기고 있다며 “사익을 추구하는 골프장으로 둘레길이 끊기고 기흥호수 물은 골프공 씻는 용도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남 의원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민 혈세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며 “공공기관이 공공의 이익을 훼손하면서까지 영리만 추구하게 되면 굳이 존립할 이유가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특정업체가 장기간 걸쳐 막대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권 허가를 계속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계약연장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전자영 의원도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모든 수단을 강구해 수상골프연습장 계약연장을 반드시 철회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기흥호수 수상골프연습장’은 ㈜기흥수상골프가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로부터 내수면 일대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는 민간 영업시설이다.

 

농어촌공사는 오는 7월 계약만료를 앞둔 수상골프연습장에 대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이나 용수의 사용허가 관계주민 의견청취’ 공고를 내고 재계약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김한별 기자 hb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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