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한국컬링선수권 1위로 2차 라운드로빈 진출

2023.06.27 17:37:27 11면

경기도청, 춘천시청 꺾고 1차 라운드로빈서 8전 전승
2차 라운드로빈 스톤 컬러, 첫 엔드 선·후공 결정권 획득

 

경기도청 여자 컬링팀 ‘5G’가 2023~2024시즌 국가대표를 뽑는 2023 한국컬링선수권대회 1차 라운드로빈에서 전승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청은 27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부 1차 라운드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강원 춘천시청을 5-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지난 해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춘천시청에 4-7로 패하며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또 1차 라운드로빈 8경기를 전승으로 마무리 한 경기도청은 2차 4강 라운드로빈에서 스톤 컬러와 첫 엔드 선·후공 결정권을 갖게 됐다.


지난 22일 첫 경기에서 경북컬링연맹관리위원회를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첫 승을 신고한 경기도청은 충북 봉명고(6-4), 서울시청(8-5), 강릉시청(6-5), 경북 의성군청(8-5), 의정부 송현고(9-3), 전북도청(8-3)을 차례로 제압했다.


신동호 감독과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은, 후보 설예지로 팀을 꾸린 경기도청은 이날 춘천시청을 상대로 1엔드를 점수를 주고받지 않은 블랭크 엔드로 만들며 출발했다.


2엔드에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잡은 경기도청은 3엔드에 1점을 스틸하며 3-0으로 리드를 이어갔고 4엔드에 1점을 내줘 첫 실점을 허용했지만 5엔드에 곧바로 1점을 따내 4-1로 앞서갔다.


경기도청은 춘천시청이 6엔드에 1점을 따라붙자 7엔드에 득점 기회를 잡고도 마지막 10엔드를 후공으로 가져가기 위해 블랭크 엔드로 만들었다.


8엔드에 1점을 빼앗아 5-2로 점수 차를 벌린 경기도청은 9엔드 춘천시청의 후공 때 1점을 내줘 5-3으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경기도청은 마지막 10엔드 때 스톤 1개를 남겨두고 하우스 안에 있던 춘천시청의 스톤 2개를 모두 제거하며 패배를 인정하는 춘천시청 선수들의 악수를 받아냈다.

 

신동호 감독은 “지난 해 한국컬링선수권 결승에서 춘천시청에 패해 태극마크 획득에 실패한 이후 전지훈련과 대회 출전 등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면서 “1차 라운드로빈 초반 선수들이 얼음 상태 적응에 어려움을 겪어 박빙의 승부가 몇 차례 있었지만 노련함으로 극복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어 “선수들과 지난 해 동계훈련과 국제대회 출전 등으로 열심히 준비한 만큼 2차 라운드로빈과 결승전에서도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며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청은 지난 2019년과 2020년 잇따라 국가대표로 선발됐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국제대회가 모두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은 바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