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나이스정보통신, '불법 리베이트 혐의' 압수수색 

2023.07.03 19:22:27

가맹점 모집비용 대납 의혹

 

카카오페이와 나이스정보통신이 가맹점 모집 과정에서 불법 지원금을 주고받았다는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페이 본사와 서울 영등포구 나이스정보통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2021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오프라인 가맹점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VAN(밴·가맹부가통신사업자)사인 나이스정보통신으로부터 불법 지원금을 우회 수수했다는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를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가맹점 모집 비용은 카카오페이와 같은 대형 가맹점이 지불해야 하는데, 밴사인 나이스정보통신이 이를 대납했다는 것.

 

여신전문금융업법은 대형가맹점이 부가통신서비스 이용을 이유로 부가통신업자에게 부당한 보상금 등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관련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통해 전자 기록 등 혐의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경찰은 대가성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는 대로 양 사의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고현솔 기자 so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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