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수원 삼성,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 영입

2023.07.08 22:52:50

K리그 310경기 70골 29도움 기록한 베테랑
김병수 감독과 포철공고·강원FC에서 인연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공격력 배가를 위해 베테랑 공격수 고무열을 영입했다.

 

수원은 “최전방, 측면 공격 등 다재다능한 자질을 갖춘 공격수 고무열이 팀에 합류했다"라면서 "등번호는 27번, 계약기간은 1년 6개월”이라고 8일 밝혔다.

 

고무열은 7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이날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2011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K리그에 데뷔한 그는 K리그 통산 310경기 70골 29도움을 기록했다.

 

키 186㎝. 몸무게 80㎏의 단단한 체격을 갖춘 고무열은 빠른 주력과 드리블, 패스, 포스트 플레이 등 공격수의 자질을 두루 겸비했으며 측면 윙포워드를 비롯해 최전방 스트라이커까지 공격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특히 김병수 감독과는 경북 포철공고 시절 사제 인연을 맺었고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강원FC에서 김병수 감독과 재회한 후 15골 4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고무열은 “마지막이라는 간절함으로 수원 삼성을 위해 싸우겠다. 부상에서 회복을 마쳤기 때문에 언제든 준비가 돼 있다”라며 “친구 안병준과 가족 같은 김주원이 있어 쉽게 적응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움직임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수원 삼성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수원은 2승 4무 15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전전하고 다이렉트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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