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R2블록 개발 주민 이견 심화…“인천시장 면담 요청”

2023.08.20 15:54:35 인천 1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R2블록 개발에 대한 주민 이견이 심화되고 있다.

 

송도5동 입주자대표회의 연합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R2블록 제안공모안은 졸속 추진이 아닌 충분한 소통과 합의에 따라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제청이 네이버 사적모임 카페의 ‘올댓송도’를 통한 개인 의견을 마치 송도 전체 주민 의견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특별계획구역인 R2블록을 두고 경제청이 최고가입찰 방식의 폐해만을 부각하며, 특혜 의혹을 떨쳐내려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R2, B1, B2 블록 난개발 우려와 관련해 인천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경제청은 R2블록과 B1·B2블록을 합친 21만㎡에 ‘K팝 콘텐츠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주거 과밀, 특정 사업자 특혜, 수의계약 논란 등 여러 논란을 일으킨 후 제안공모 방식으로 사업 방식이 바뀌었다.

 

[ 경기신문 = 박소영 기자 ]

박소영 기자 offthewall@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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