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왕좌에 오르겠다"

2004.12.07 00:00:00

"진정한 왕좌에 오르겠다"
오늘 오후 7시 포항축구전용구장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2004삼성하우젠컵 K리그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루는 수원 삼성의 차범근 감독이 승리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차 감독은 우선 1차전이 원정경기인 만큼 무리한 플레이 보다는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그렇다고 맥이 빠지는 실점막기 게임 운영을 하는 것은 아니고, 공격적인 축구를 벌이되 2차전 홈경기를 생각해 선수들의 부상을 막는 등 안전한 게임을 한다는 것이다.
차 감독은 투톱인 용병 나드손-마르셀과 지략적인 공격수 김대의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언제든 득점은 가능한 만큼 1차전에서 패하지 않는 경기만 치룬다면 2차전 홈경기에서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차 감독은 "올시즌에는 이제 챔피언전 2경기만을 남기고 있다. 선수들이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전을 치루면서 많이 지쳤지만 집중력과 정신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승리는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차 감독은 전기리그에서 나타났던 수비의 허점이, 아르헨티나 용병 '무사'가 입단하며 박건하-곽희주로 이어지는 쓰리-백 시스템을 완벽히 펼치고 있어 그 어느때보다도 든든하다.
이들의 완벽한 쓰리-백 시스템은 지난 일요일 치러졌던 전남 드래곤스와의 플레이오프전에서 확연히 드러났다.
올시즌 공격 돌풍을 일으켰던 전남의 핵심 공격수인 득점 1위의 모따와 이따마르의 콤비플레이가 이들의 백 시스템에 발이 묶여 결국 전남의 패배로 이어진 것이다.
차 감독은 이번 포항전에서도 주 득점원인 따바레즈와 우성용의 플레이를 막기 위해 이들 삼총사에게 특별 지시를 내렸으며 선취 득점을 했을 경우 최성용까지 수비에 투입시킨다는 전략이다.
차 감독은 이와함께 출전선수 구성에 대해서는 후기리그이후 선발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보이고 팀내 분위기도 좋은 만큼 우성용을 대비한 조성환의 기용만 검토하고 있다.
차 감독은 "이번 챔피언 결정전에선 전기리그 및 후기리그 우승팀이 정상격돌을 하게돼 멋진 경기가 펼쳐질 것이다"며 "수원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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