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연결되다…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15일 개막

2023.09.13 06:43:39 10면

14일 전야제, 15일 개막식…부천만화박물관 일원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 만화 전시 등 볼 수 있어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15일 개막한다.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14일부터 17일까지 부천만화박물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엔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가 전야제 행사로 열리며, 15일 오후 4시엔 개막식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코스프레, 2023 부천만화대상 시상식, 제7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만화 전시’, ‘컨퍼런스’, ‘만화마켓관’, ‘비즈니스 상담회’등 다양한 참여 행사가 열려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가 현장에서 만나는 축제의 장이 될 예정이다.

 

부천만화대상은 국내 만화가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고 권위의 만화상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가장 주목받은 만화를 선정한다.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은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다.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걸어가는 모습을 통해 현대인들의 상처를 보듬고 나아갈 미래를 보여줬다.

 

대상은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 신인상은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해외상은 테아 로즈망, 상드린 르벨 작가의 ‘침묵공장’이다. 각각 14일부터 10월 중순까지 한국만화박물관 3층, 1층, 3층에서 전시된다. 시상식은 15일 개막식에서 진행된다.

 

제26회 부천만화축제 포스터 제작엔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 작가인 이해진 작가가 참여해 주제인 ‘만화, 마음을 열다’에 맞게 마음을 열고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주며 미래로 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16일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는 제7회 경기국제 코스프레 페스티벌 본선대회가 열린다. 전 세계 15개국 60여 명의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해 경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7일 야외 이벤트 무대에서는 전문 코스튬플레이어 외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한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화가 열린다.

 

한편, 축제 기간엔 수도권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5번 출구 주차장에서 지름 10m의 원형 에어돔을 설치해 만화방을 운영한다. 부천만화대상, 만화 창작지원 사업 결과물을 홍보하고 도서 열람을 할 수 있다. DJ 박스 운영을 통한 책 소개 및 미니게임도 진행된다.

 

세계웹툰포럼에서는 ‘생성형 AI와 융복합 웹툰 창작의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다양한 발제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진다. 이 외에도 지하주차장을 활용한 이색적인 만화벙커 마켓관에서 다양한 굿즈를 판매한다.

 

유수훈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총괄감독은 “올해 만화축제는 최근 다양한 이슈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로 각계 소외계층과 이들을 보듬는 치유 과정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라며 “만화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회복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고륜형 기자 krh083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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