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부천FC, 선두 추격 다시 나선다

2023.09.18 16:43:46 11면

부천, 20일 천안시티FC 제물로 승점 3점 도전
AG 대표 차출 안재준 공백 메우기가 승패 관건
FC안양, 경남FC 상대로 리그 5위 탈환 노린다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다시한번 선두 추격에 나선다.


부천은 오는 20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에 천안시티FC를 상대한다.


최근 6경기에서 무패행진(4승 2무)을 이어가고 있는 부천은 18일 현재 14승 7무 8패, 승점 49점으로 부산 아이파크(16승 8무 5패·승점 56점)와 김천 상무(16승 4무 8패·승점 52점)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리그 4위 김포FC(13승 10무 6패·승점49점)와는 승점이 같지만 다득점(부천 37골, 김포 33골)에서 앞서 있다.


이번 라운드에 김포가 휴식을 취하기 때문에 천안 전에서 패하더라도 순위에 변동은 없지만 1부 리그 진출에 한 발이라도 더 다가서기 위해서는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이번 라운드에 부천이 상대할 천안은 2승 8무 18패(승점 14점)으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부천에게는 승점 3점을 챙기기에 좋은 기회다.


부천은 최근 5경기에서 평균득점 1.27골, 평균실점 0.93골로 천안(평균득점 0.85골, 평균실점 1.89골)에 앞서 있다.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6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큰 변수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부천의 승리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부천은 올시즌 천안과 만나 1승 1무를 기록중이다. 지난 3월 12일 열린 3라운드에서 3-0 대승을 거뒀지만 6월 11일 열린 17라운드에서는 1-0으로 앞서가다 후반 막판 동점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천안이 최근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를 이어가는 것도 부천에게는 부담으로 작용된다.


특히 부천은 지난 17일 3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포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지만 결국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한 뒤 3일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도 가져야 한다.


부천은 시즌 8골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중인 안재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면서 공격의 공백이 생겼지만 수비의 핵이면서 공격적인 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닐손주니어와 공격에서 새로운 조합을 선보이고 있는 루페타-카즈 외국인 듀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또 김호남, 김선호,박형진, 이의형 등이 안재준의 빈자리를 잘 메워준다면 천안전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두권을 유지하다 리그 7위까지 밀려난 FC안양(12승 6무 10패·승점 42점)은 20일 경남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순위 상승을 노린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안양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5위 경남(12승 9무 7패·승점 45점)와 승점 3점 차다.


안양이 다득점에서 46골로 43골의 경남에 앞서 있는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리그 5위 탈환도 가능해진다.


안양은 나란히 시즌 6골을 기록중인 박재용, 안드리고와 5골을 터뜨린 야고의 득점포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경남 전에서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다면 올해 목표로 삼은 1부리그 진출이 더욱 희박해지는 만큼 안양으로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한다.


이밖에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을 기록하며 리그 12위(4승 6무 18패·승점 18점)에 머물러 있는 안산 그리너스FC는 19일 리그 선두 부산과 원정경기에서 무승 탈출을 노리고, 리그 9위 성남FC(8승 10무 11패·승점 34점)는 같은 날 김천 상무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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