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반려견 순무 ‘착한펫’ 인천 1호 기부자 선정

2023.09.20 14:40:45 14면

월 2만원 이상 정기기부…회원증 발급, 취약계층‧반려동물 지원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반려견 순무를 ‘착한펫’ 인천 1호 기부자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회의 1호 반려견 기부자 동시 가입식을 진행했다.

 

이달 새롭게 시작한 ‘착한펫’은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추세에 맞춰 반려동물이 기부의 주체가 되는 프로그램이다.

 

반려동물 이름으로 월 2만 원 이상 정기기부를 실천하는 ‘착한펫’은 개‧고양이‧햄스터‧도마뱀 등 종에 상관없이 어떤 동물이든 가입할 수 있다.

 

가입할 경우에는 반려동물 명의로 회원증이 발급되며, 성금은 취약계층과 반려동물을 위한 지원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반려견 보호자 이유미 씨는 “유기견인 순무를 2020년 1월에 입양해 3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순무 이름으로 기부를 하게 돼 더 행복하다. 앞으로 순무와 함께 지속적으로 나눔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착한펫 인천 1호로 가입해주신 이유미 기부자님과 반려견 순무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착한펫’ 기부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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