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중국 2-0 제압하고 4강 진출

2023.10.01 23:43:55

2002년 부산 대회 부터 6회 연속 4강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준결승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최국 중국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에서 5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중국을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6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이날 최전방에 송민규(전북 현대), 조영욱(김천 상무) 안재준(부천FC1995)을 세운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중원은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백승호(전북), 홍현석(KAA헨트)로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왼쪽부터 박규현(드레스덴),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황재원(대구FC)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이광연(강원FC)이 지켰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이 빠진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 한국은 전반 18분 홍현석이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기선을 잡았다.

 

1-0으로 앞선 한국은 많은 관중의 응원을 받은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리드를 유지했고 송민규가 추가골을 뽑아내 2-0으로 앞섰다. 

 

전반 35분 오른쪽 측면에서 투입된 조영욱의 땅볼 크로스가 중국 골키퍼의 손을 스치듯이 지나가며 문전으로 쇄도하던 송민규에게 연결됐고 송민규가 공을 오른발로 밀어넣으며 두번째 골을 만들었다.

 

한국은 전반 45분 중원에서 중국에게 슈팅 기회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문전에 있던 중국 다이웨이준의 헤더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 18분 송민규, 고영준, 안재준을 불러들이고 정우영, 이강인, 엄원상(울산)을 투입하며 거센 공격을 펼치는 중국에게 맞불을 놨다.

 

한국은 후반 21분 엄원상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 이후 맞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조영욱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중국 수비수에 막혀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 중국의 공격을 막아내며 2-0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4일 오후 9시 우즈베키스탄과 결승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