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신유빈·전지희 여자 탁구 복식서 금메달 합작

2023.10.03 01:13:17

결승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 세트 점수 4-1 제압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21년 만에 탁구서 금 획득
한국, 금 31·은 39·동 63…하루 만에 일본에게 2위 내줘

 

신유빈(대한항공)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복식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전지희 조는 2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복식 결승에서 북한의 차수영-박수경 조를 세트 점수 4-1(11-6 11-4 10-12 12-10 11-3)로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2년 부산 대회 석은미-이은실 조(여자 복식), 이철승-유승민(남자 복식) 조 이후 21년 만에 아시안게임 탁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안게임 탁구 결승에서 남북 대결이 성사된 것은 1990년 베이징 대회 남자 단체전 이후 33년 만이다. 당시에도 한국은 북한을 누르고 우승했다.

 

신유빈과 전지희는 2021년 도하 아시아선수권 이후 메이저 대회에서 두 번째 복식 금메달을 따냈다.

 

중국 출신으로 2011년 한국 국적을 얻은 전지희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밖에 한국은 항저우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롤러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 최인호(충남 논산시청), 최광호(대구광역시청), 정철원(경북 안동시청)이 이어 달려 4분05초702를 기록, 대만(4분05초692)에 0.01초 차 뒤져 아쉽게 준우승했다.

 

결승선 직전까지 선두를 달린 한국은 뒤를 쫓던 대만 선수가 왼발을 쭉 내민 것이 0.01초 차 역전으로 이어졌다.

 

여자 스피드 3000m 계주에서도 이슬(대구시청), 박민정(안동시청), 이예림(충북 청주시청)으로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이 4분21초146으로 대만(4분19초447) 다음으로 골인해 2위에 입상했다.

 

항저우의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90㎏급 결승에서는 김민규가 사데그 아자랑(이란)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카누 스프린트 남자 카약 2인승 500m에서는 조광희(울산광역시청)-장상원(인천광역시청) 조가 1분37초690으로 중국의 부팅카이-왕충캉 조(1분36초658)에 이어 준우승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 오후 10시 기준 금 31개, 은 39개, 동메달 63개 등 총 133개 메달을 획득하며 일본(금 33·은 44·동 45)에 종합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개최지 중국은 금메달 146개 등을 거머쥐며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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