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특례시는 정부의 공공비축미 매입 계획 확정에 따라 4일부터 2023년산 공공비축미 912.9t을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 대상은 올해 용인특례시에서 생산한 추청, 참드림 품종이다.
매입 규모는 수확 후 건조하지 않은 '산물 벼' 552.9t(40㎏ 기준 1만3823포)과 수확 후 건조·포장한 '포대 벼' 360t(40㎏ 기준 9000포) 등 912.9t이다. 시는 공공비축미 추가 확보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산물 벼는 31일까지, 건조 후 포장한 포대 벼는 다음달 8일부터 10일까지 매입한다.
매입은 처인구 원삼면 용인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와 이동·남사·백암 DSC(건조저장시설)에서 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전국 산지 쌀값의 평균 가격으로 결정된다. 지급 방식은 매입 직후 40㎏ 기준 포대당 3만 원의 중간 정산금을 선지급하고, 12월 31일 평균 가격에 따른 나머지 금액을 지급한다. 산물 벼는 포장비용(조곡(껍질이 있는 벼) 40㎏당 758원)을 차감한 가격으로 매입한다.
이종필 농업정책과장은 “수매 대상 품종인 추청, 참드림 품종 외에 다른 품종을 20% 이상 혼입하면 5년간 공공비축미 수매가 제한되므로 출하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농림축산식품부 고시 규격품인 새 포장재를 사용하고, 수분 13~15% 건조 상태를 준수해 출하해야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