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원 전세사기 의혹 피해자 심리 치료 등 지원 착수

2023.10.10 16:21:53

심리지원 전담팀 구성 심리적 불안정 피해자 지원
“경찰서 찾는 피해자 각종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경찰이 수원에서 발생한 전세사기 관련 피해자들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실시한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과는 수원 전세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자들에 대한 보호·지원 활동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피해자 보호 전담 경찰관으로 구성한 심리지원 전담팀을 활용해 심리적 불안정을 겪는 피해자들에게 심리치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경기도 및 전세사기 피해자지원센터 등 관련 기관과 핫라인을 구축해 체계적인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원남부경찰서에서 피해 신고 접수를 받아 진술을 청취한 뒤 상급 기관인 경기남부경찰청으로 관련 내용을 이관하고 있다”며 “경찰서를 찾은 피해자들에게는 원할 경우 심리 상담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수원시 등지에 빌라와 오피스텔을 여러 채 보유한 부부가 연락이 두절돼 전세 보증금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잇달아 접수했다.

 

지난 9일 기준 경찰이 접수한 고소장은 총 53건이며 예상 피해 규모는 70억 원에 달한다.

 

경찰은 해당 사건 피고소인인 임대업자 부부가 소유한 부동산 임대업 관련 법인이 무려 18곳이며, 이들이 보유한 주택은 40여 채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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