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이 25일 오전 11시 수원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서 소상공인 및 물류센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백혜련 국회의원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 ▲김미경 수원시 시의회 의원 ▲이대선 수원시 시의회 의원 ▲홍종민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김종하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본부장 등 유관단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상공인들은 ▲취급품목의 확대와 배송서비스 시스템 구축 ▲운영비 부담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에 대한 지원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상품공급 서비스 확대 및 주오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인건비 지원 ▲태양광 설치 지원 ▲물류센터와 계약 시 우선공급 ▲온누리상품권 취급 권한 ▲지역화폐 활용 등 구체적인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김정환 경기남부수퍼마켓협동조합 이사는 "매출이 크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지출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며 "전기료를 줄일 수 있는 태양광 설치 지원, 인건비 지원이 시급하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재래시장에서만 사용되는 온누리상품권과 지역화폐도 슈퍼마켓에서 취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정비가 마련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황대호 의원은 "저희 도에서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해결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도에서는 소상공인의 운영비 절감을 위한 태양광 설치를 단기적 목표로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대기업들이 운영 중인 대형마트와 편의점 입점에 소상공인 들이 겪는 불공정한 행태를 두고 보진 않겠다"며 "수원시에서도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대원 의원은 "주기적인 소통을 통해 수원시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라고 답변했다.

간담회는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간담회를 마친 백혜련 국회의원은 "정부가 모든 지역화폐 국비 예산을 전액삭감한 가운데 고충을 겪고 계신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며  "오늘 간담회 자리에서 토로하신 고충을 적극 해결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