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문화재단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명인과 함께하는 의정부 국제 가야금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의정부국제가야금축제는 ‘가야금’에 대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다양한 계층과 문화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전통예술축제로, 중요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 명인을 비롯한 다수의 명인이 참석한다.

이번 축제는 2일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 문재숙 명인의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 ‘파랑’을 시작으로, 가야금 전승 발전을 위한 ‘제11회 의정부가야금경연대회’,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개행사 ‘파랑’은 ‘김죽파류 가야금 산조’, 작곡가 나실인의 새롭고 풍성한 편곡이 더해진 ‘가야금병창 中명기 명창’, 김은혜 작곡의 가야금 삼중주와 타악을 위한 ‘동행’ 위촉 초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전통문화의 매력을 전달할 예정이다.

제11회 의정부가야금경연대회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국악 전공자 또는 예비전공자들을 대상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사제동행 전체 6개 부문으로 나누어 3일 예선, 4일 단심제·본선 및 시상으로 진행된다.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에선 문재숙 명인과 서울대 국악과 김정승 교수가 함께하는 ‘죽파제 문재숙 전승 민간 풍류’, 이종길 명인과 세피리의 고우석 명인의 ‘취태평지곡 단화상’, 김해숙 명인의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 황승옥 명인의 ‘가야금병창 춘향가 中 사랑가’가 연주된다. 장단은 이태백 명인이 맡는다.

공개행사 ‘파랑’과 ‘이야기가 있는 명인들의 놀이터’ 프로그램은 전석 무료로, 티켓 예약은 의정부문화재단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대회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축제 일정은 가야금산조진흥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