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중 요양 병원 건물서 화재 발생…인명피해 없어

2023.11.02 14:51:38 7면

342명 입소한 병원 건물 1층서 화재 발생
거동 가능한 107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한밤 중 의정부시의 한 요양병원 건물에서 불이 나 병원 입소자 등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2일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2시 46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요양병원 1층에서 화재가 났다고 밝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10여 분만인 오전 12시 55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인원 289명과 장비 66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다.

 

이후 화재 2시간만인 오전 2시 29분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건물은 5층에 한방병원, 6∼7층에 요양원, 4층과 8∼10층에 요양병원이 위치해 있으며 1~3층은 일반 상가건물이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한방병원에 12명, 요양원에 87명, 요양병원에 243명 등 모두 342명이 있었다.

 

이 불로 건물 외벽 한 면이 완전히 타는 등 2억 9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병원 건물에서 거동이 가능한 입소자 등 107명이 대피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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