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쿠에바스 역투+타선 폭발…NC 꺾고 PO 승부 원점

2023.11.03 22:29:08

kt, NC 11-2로 제압하고 PO 2승 2패
선발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호투
황재균·장성우·알포드 솔로포 작렬

 

프로야구 kt 위즈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 NC 다이노스와 방문경기에서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11-2로 대승을 거뒀다.

 

안방에서 2패을 안고 궁지에 몰린 채 적진으로 향했던 kt는 2승을 쌓으며 PO 2승 2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KS 진출을 두고 NC와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kt 선발 쿠에바스는 6이닝 동안 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PO 1차전에서 부진했던 모습을 말끔히 씻어냈다.

 

타선에서는 황재균과 장성우, 앤서니 알포드가 각각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kt는 1회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다.

 

kt는 김민혁의 몸에 맞는 볼과 NC 포수 김형준의 포구 실책, 알포드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득점 기회에서 박병호가 우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고 이어진 1사 2, 3루에서 장성우의 희생타로 2-0을 만들었다.

 

 

kt는 2회초 공격에서도 매서운 방망이를 휘두른 타선과 NC의 실책으로 격차를 벌렸다.

 

kt는 2회초 오윤석과 배정대의 연속안타와 조용호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 3루 득점 기회에서 NC 바뀐 투수 이재학의 폭투 때 3루주자 오윤석이 홈으로 파고 들어 3-0으로 달아났다.

 

이어진 공격에서 공을 잘 골라낸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 3루 득점 기회를 포착한 kt는 황재균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섰다.

 

kt는 3회초 1사 1, 3루에서 배정대가 좌중간을 가르는 큼지막한 안타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 6-0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타격감을 되찾은 kt 타선은 자비 없이 NC의 마운드를 난도질했다.

 

kt는 4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 올렸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장성우가 NC 이재학의 초구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kt는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6회까지 NC가 2루 베이스를 밟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7회초 조용호와 김상수가 각각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10-0을 만들어 NC의 추격 의지를 꺾은 kt는 8회초 선두타자 알포드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11-0으로 승기를 잡았다.

 

kt는 8회말 NC에게 2점을 내줬지만 9회말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이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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