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전] 백경열 경기도 총감독 “즉시 종목별 결과 분석할 것”

2023.11.08 16:40:01 11면

직장운동부 운영, 우수선수 지원 사업 등 재정비 예고

 

“서울시를 비롯해 타 시·도의 경기력이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제44회 대회에서는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엿새 동안 전남 일원에서 진행된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 3연패를 달성한 백경열 경기도 선수단 총감독(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대회 부진 종목을 중심으로 전 종목 경기력 향상을 위한 대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점수 27만여점 획득을 목표로 정했지만 이에 못 미친 23만 2,976.36을 획득했다. 지난해 전국장애인체전(23만 255.41점)과 비슷한 수준이다.

 

백 총감독은 “대회 종료 후 즉시 종목별 결과를 분석해 기존 직장운동부 운영, 우수선수 및 전국장애인체전 지원 사업 등 전문체육 사업을 전반에 걸쳐 재정비 하겠다. 내년 대회에서 종합우승 4연패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회 내내 1위는 유지했지만, 탁구, 론볼, 볼링 등에서 당초 예상 점수에 미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수영, 육상 등 점수 비중이 큰 종목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서울시와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며 “대회 막판 축구, 보치아, 역도, 테니스 등에서 선전하며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대회 기간 동안 경기도 선수단이 출전한 29개 종목별 경기장을 방문해 격려와 응원을 전한 백 총감독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궂은 날씨에도 장애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는 “직장운동부 창단, 우수선수 확보, 선수단에 대한 각종 지원 확대 등의 목소리들이 현장에서 나온 일관된 이야기였다”면서 “이 부분들은 이미 노력하고 있는 부분이다. 기업, 시·군, 지자체 관련기관 등의 관심과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고 종목 및 선수 지원 예산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백 총감독은 끝으로 “도장애인체육회장이신 김동연 경기도지사님께서 출전 선수들의 안전과 부상 방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셨는데, 무리 없이 대회를 마치며 3연패까지 달성해 기쁘고 행복하다”라며 “가맹단체 임직원, 남윤구 부회장님, 본회 임직원, 시·군 관계자, 장애인 가족, 1400만 도민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체육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과 안동광 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께 감사드린다. 도내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유창현 기자 ychanghe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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