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6연패 수렁으로 빠트리며 5연승을 내달렸다.
정관장은 1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81-63으로 제압했다.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던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7승 3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날 삼성 코피 코번은 32점 18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정관장은 박지훈(16점), 최성원(12점), 이종현(11점)이 두 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펼쳤다.
1쿼터 3-5에서 이종현이 홀로 8점을 쌓아 역전에 성공한 정관장은 시종일관 리드를 유지하며 26-14로 쿼터를 마쳤다.
정관장은 2쿼터에서 신들린 활약을 펼친 삼성 코번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골밑을 지배한 코번은 2쿼터에 터진 삼성의 25점 중 20점을 책임졌다.
그러나 정관장은 코번을 집중 마크하며 공략했고 전반을 46-39로 앞선 채 3쿼터에 돌입했다.
정관장은 3쿼터 58-51에서 최성원의 2점슛이 림에 꽂힌데 이어 듀반 맥스웰의 자유투 2점, 박지훈의 2점슛 득점으로 64-51로 달아났다.
기세가 오른 정관장은 66-56에서 연달아 11점을 뽑아내며 삼성의 추격의지를 꺾었고 주도권을 놓치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