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는 4961억 원 규모의 2024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과천시의회에서 오는 8일부터 심의에 들어간다.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본 예산 4,581억원 보다 380억 원(8.3%)이 증가한 것으로, 일반회계 4586억 원, 공기업특별회계 320억 원, 기타 특별회계 55억 원 등이다.
과천시는 이번 세출 예산안 편성에 있어 내년도 재정 여건을 고려하는 한편, 도시 개발 사업 추진 및 인구 증가로 주민편의를 위한 시설 투자에 대한 재정 수요가 증가하는 여건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예산안에는 ▲도시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시민 복지․건강 증진 사업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과천 조성 등을 위한 사업이 반영됐다.
또한, 주차장과 도로, 공원 등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조성을 위해 546억 원을 편성하여 주민 생활 편의와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도시개발과 인구증가에 따른 기반시설 조성 사업은 ▲과천시립요양원 건립 65억 원 ▲관문제2실내체육관 건립 55억 원 ▲문원청계마을 및 지식정보타운 주차장 건립 118억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 복지·안전 사업은 ▲저출산 대응을 위한 다자녀 가정 양육수당 지원 13억6000만 원, ▲어르신, 청소년, 어린이 대상 무상교통비 지원 12억5000만 원, ▲등산로 주변 및 범죄취약지역 cctv 확대설치 3억800만 원 등도 예산안에 담겼다.
시민이 함께하는 문화예술도시 과천 조성 사업은 ▲시민회관 앞 잔디광장 조성 9억2000만 원 ▲한국종합예술대학교 과천유치를 위한 추진단 운영 3600만 원 등이다.
또한, 지식정보타운 기업입주 본격화에 따른 ▲지역주민 우선채용 기업 장려금 지원사업 3억1000만 원 ▲과천형 기업 인턴체험 지원사업 1억1000만 원 ▲일자리센터&50플러스센터 프로그램 확대 운영 2억8000만 원 등도 예산에 더해졌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024년도 예산안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와 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민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기 위해 꼭 필요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했다"라면서 “본예산이 확정되면 시민이 체감하고 만족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상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