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 IBK기업은행 상대로 10연승 도전

2023.12.21 09:22:33 11면

현대건설, 모마·양효진·위파위 등 주전 고른 활약에 연승 행진
IBK기업은행 전서 승점 3점 챙기면 독주 체제 구축도 가능
IBK기업은행, 현대건설 전 승리로 3위 도약 노려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주말 10연승과 함께 독주 체제 굳히기에 도전한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3라운드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지난 달 16일 홈 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건설은 이번 경기에서 10연승과 함께 독주 굳히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0일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그 2위 인천 흥국생명(승점 36점·13승 4패)과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를 거두며 13승 4패, 승점 40점으로 선두 자리를 견고히 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세트 점수 2-3으로 아쉽게 패했던 현대건설은 주전 세터 김다인이 독감 증세를 보여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힘든 승부가 예상됐지만 프로 입단 2년 만에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19세 신인 세터 김사랑이 안정적인 볼 배급으로 공격수들을 이끌며 승리를 챙겼다.


연승 가도의 한 고비를 넘긴 현대건설은 이번에 상대할 IBK기업은행에 올 시즌 2전 전승을 기록중이다.


지난 10월 21일 IBK기업은행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한 현대건설은  11월 16일 홈에서 치러진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세트 점수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긴다면 2위 흥국생명과의 격차를 더 벌리며 독주 체제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17경기에 출전패 평균 22.4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는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와 양효진, 아시아 쿼터 선수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제 몫을 다해주고 있는 데다 이다현과 정지윤도 고비때마다 팀 득점에 가세하며 연승 행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은 이달 들어 3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14일 흥국생명에 세트 점수 2-3으로 덜미를 잡혔지만 19일 열린 최하위 광주 페퍼저축은행 전에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9승 8패, 승점 26점으로 4위에 올라 있는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을 상대로 승점 3점을 챙겨 리그 3위로 한 계단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IBK기업은행은 여자부 득점 선두(455점)에 올라 있는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와 블로킹 퀸 양효진(세트당 0.82개)을 제치고 블로킹 1위(세트당 0.91개)에 올라 있는 최정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리그 10연승과 함께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현대건설과 3위 도약을 노리는 IBK기업은행 중 어느 팀이 미소를 지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자부 리그 최하위 의정부 KB손해보험은 23일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로 시즌 4승째에 도전하고 수원 한국전력은 24일 천안 현대캐피탈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정민수 기자 jm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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