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진보당 ‘의료민영화 반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 천막 농성 돌입

2024.01.10 13:34:17 8면

장지화 위원장 “시민 건강권 지킬 터”

 

진보당 성남시협의회가 수정구 태평동에 위치한 성남시의료원 앞 광장에 천막을 치고 ‘의료민영화 반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를 위한 농성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매일 시민들에게 당 특보를 배포하고 홍보 활동에 주력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정당연설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지화 위원장은 “성남시의료원은 전국 최초 시민이 직접 조례로 만든 공공병원이고, 2020년 7월 개원하여 3년간 국가지정 코로나전담병원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왔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이제 시민의 병원으로 정상화 하기 위해서는 법(지방의료원법)대로 시장이 원장을 선임해서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고 재정 안정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상진 시장은 1년 3개월째 원장을 채용하지 않고 1년 내내 민간 위탁을 추진하며 의료원 정상화를 방해하더니 지난 11월 말로만 대학병원 위탁 선언으로 시민의 공공병원을 망가뜨리고 있다”며 “12월에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과 ‘교정시설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시민동의 없이 맺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성남시의료원 경영악화의 책임은 전적으로 신상진 시장에게 있으며, 민간 위탁 추진은 민간병원 지원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민영화 정책의 돌격대 노릇을 하는 것”이라고 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진보당은 시민의 생명마저 ‘돈벌이’로 전락되는 현실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면서 “공공의료 확대와 성남시의료원 정상화가 먼저라며, 성남시민의 건강권을 끝까지 지키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김대성 기자 sd191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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