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반도체업계 건의사항, 정책으로 실현”…반도체 지원 방안 논의

2024.01.31 17:24:50 3면

국민의힘, 나노기술원에서 국내 반도체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 진행
한동훈 “반도체산업계 돕겠다…자유경쟁 지원하는 것이 정치권 임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반도체산업이 역사로 끝나지 않고 자랑스러운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반도체산업계로부터) 제언 받은 내용을 현실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수원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함께하는 반도체 산업의 미래’ 반도체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은 (경제산업계가) 제약받지 않고 제대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임무”라며 “윤석열 정부는 반도체 산업을 이끈 주역들을 지원하고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김학용 중앙위원회 의장, 고동진 영입인재 등 당 관계자와 이정배·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 국내 반도체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반도체 시장 현황·전망을 청취하고 반도체 R&D 지원 확대 등 향후 반도체 지원 방안·정책 과제를 공유했다.

 

업계는 ▲동등한 경쟁환경 조성 위한 국내 투자 지원 ▲일자리 우수인재 확보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R&D·금융 도전적 기술개발 지원 및 금융의 산업적 역할 확대 등 정책 과제를 건의했다.

 

우선 국가전략기술(2024년)의 투자세액공제와 임시투자세액공제(2023년)의 일몰기한을 연장하고 관련 R&D 시설 투자 등에 대한 세액공제 적용 범위의 확대를 제안했다.

 

또 반도체 전력, 용수, 도로 등 반도체 제조시설 투자에 대한 보조금 등 자금 지원 강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국가 주도의 투자 지원을 확대도 요청했다.

 

아울러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계약학과 운영 등 중·장기적 계획 수립·추진, 우수인재 중도 퇴사를 방지를 위한 반도체 클러스터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반도체 글로벌 기술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R&D 예산 확대, 글로벌 팹리스, 소부장 기업 도전적 R&D 지원, 관련 업체에 대한 저금리·장기간 대출 유도, 공적펀드를 활용한 시설투자 초기 부담 경감 등도 제안했다.

 

한 위원장은 “대한민국을 이끄는 것은 저희 정치인 아닌 바로 여기 계신 분들”이라며 “여러분은 반도체 전쟁에서 대한민국을 승리로 이끌고 있고 대한민국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수당이지만 대통령을 보유한 정부·여당이고 우리의 정책은 실천될 것”이라며 “제언을 받아 실천할 내용은 곧바로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고동진 영입인재도 “이미 반도체는 특정 기업의 기술력이 아닌 국가 경쟁력, 패권까지 가늠하는 잣대가 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계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한동훈 위원장을 중심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나규항 기자 epahs22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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