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학생 10% 성인병

2004.12.28 00:00:00

과천지역 학생 10명 가운데 한 명 정도가 성인병 유소견자이고 이들 대부분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나 비만이 성인병의 원인임이 다시 한번 입증되었다.
또 흡연과 음주경험 학생도 만만찮아 학부모와 학교의 세심한 관찰과 함께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과천시보건소가 관내 초·중·고교생 1만4305명(고1년생 제외)을 대상으로 체격 및 체질검사와 혈액, 소변검사, 흡연, 음주, 식습관 등 건강실태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학생 중 약 10%(1천423명)가 고혈압, 당뇨, 고지혈 등 성인병 유소견자로 밝혀졌고 유소견자 중 96.5%가 비만증이었다.
흡연률은 전체 조사대상(1만513명)중 10.5%(1천113명)로 나타났으나 초등학생(2천879명) 3.6%(104명), 중학생(3천724명) 7.3%(275명), 고등학생(3천910명) 18.7%(734명)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흡연률 또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학생들의 음주경험 여부는 질의에 응답한 6천326명 중 41%(2천623명)이 과거 음주나 간혹 음주, 자주 음주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흡연률과 마찬가지로 고등학생(2천620명) 이 64.5%(1천690명)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한 치아우식증과 치주질환, 부정교합 등 구강질환 유병률은 초등학생이 35%, 중학생 22.5%, 고등학생 33.8%로 나타났다.
정신적 고통은 학업성적, 친구관계, 외모, 이성문제 순으로 나타났고 건강에 대한 관심도는 높은데 반해 운동을 하지 않는 학생도 27.8%로 밝혀졌다.
시 보건소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건강상 이상이 발견된 학생은 등록관리체계를 마련, 학교와 연계해 지속 관리해나가는 한편 가족관리 쿠폰을 발행, 혈액검사와 영양상담, 운동처방 등의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학부모들의 자녀건강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학생건강관리 강연회도 가질 예정이다.
김진수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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