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IC-판교IC-서초IC 등 540km 출퇴근시간 교통난 해소 전망
수도권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노선망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교통난이 대폭 해소될 전망이다.
28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건교부는 도를 비롯해 서울·인천시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내 자동차전용도로 10곳과 간선도로 12곳 등 모두 22곳의 BRT노선을 확정하고 오는 2007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우선 자동차전용도로 중 경부고속도로 오산IC-판교IC-서초IC 40.2km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IC-부천IC-신월IC 13.8km 구간에 버스우선신호체계와 전용차로가 각각 도입돼 차량소통이 개선된다.
또 분당-시흥사거리-내곡IC 구간 9.8㎞와 자유로-강변북로 문발IC-토평IC 58.4㎞구간에도 환승터미널과 버스전용차로가 신설된다.
간선도로는 출퇴근 시간 만성적인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국도1호선 안양-시흥-구로공단 14.8㎞와 국도23호선 용인-수서역 18.8㎞구간에 각각 BRT노선이 도입된다.
또 수원-사당역 30㎞, 천호대로 하남-천호-군자역 14.8㎞, 수색로 고양-수색-연희IC, 성남대로 죽전사거리-분당-잠실역 22.2㎞, 통일로 파주-고양-서대문역 29.5㎞ 구간에도 도입된다.
건교부는 이들 노선 중 자동차전용도로 10곳과 간선도로 8곳 등 모두 18곳은 시간당 3만명을 수송할 수 있는 상급 BRT로, 나머지 경인로(인천-부천-신도림역), 경춘국도(남양주-구리-청량리역), 국도3호선(의정부-도봉산역), 통일로(파주-고양-서대문역) 등 4곳은 2만명을 수송하는 중급 BRT로 건설된다.
특히 오는 2006년부터 건설되는 시범노선은 분당-내곡, 수원-사당역, 청라지구-화곡역 등 3곳으로 오는 2007년부터 도입, 운영된다.
도는 BRT노선 확정에 따라 내년 5월 수색로 고양-수색-연희IC 19.5㎞구간 BRT 노선도입을 위한 용역을 끝내고 추경예산편성과 국비확보를 통해 하반기 중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한편 BRT는 도착정보시스템, 버스우선신호체계, 환승터미널 등을 갖춰 기존의 버스운행 방식보다 정시성, 신속성, 수송능력이 대폭 향상된 대중교통체계로 해당 노선에는 전용차로가 신설되고 굴절버스 등 고급 차량이 투입된다.
정동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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