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흥 시·도의원들과 민주당원이 4일 "김 전 시장은 3선 시장을 하도록 도와준 민주당원과 시민들을 배신했다"면서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사진=김원규 기자)](https://www.kgnews.co.kr/data/photos/20240310/art_17095318049384_50f1ba.jpg)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김윤식 전 시흥시장이 얼마 전 더불어민주당 경기 시흥시을 공천 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시흥 시·도의원들과 민주당원이 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김 전 시장은 3선 시장을 하도록 도와준 민주당원과 시민들을 배신했다"면서 "국민의힘 입당은 정치적 오점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정치행보는 명분없는 망동일 뿐"이라며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을 상대로 한 2번의 가처분 소송은 기각됐고 2년여간 진행한 민사소송에서도 모두 패소했다. 이런 이유에서 이번 선거 민주당 총선 후보자 자격심사에서 탈락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전 시장은 '시흥시을'에 출마하겠다며 국민의힘과의 조율도 끝났다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은 시흥시 최초로 3선 시장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조정식 의원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당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과 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유로 민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한편 김윤식 전 시장은 "총선에서 민주당을 혼쭐내고 이재명 사당을 심판하는 것이 정치발전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김 전 시장이 시흥시을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확정되면 단수공천을 받은 민주당 5선 조정식 의원과의 선거전을 치룬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