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회장 박창정) 임직원들이 송년행사 비용 전체를 사회복지시설을 돕는데 사용해 한파를 녹이고 있다.
이는 KRA가 직원들의 설문조사 결과, 송년 연회행사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을 나누자는 의견이 높아 송년비용 전체를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한 것으로 알려져 공익기업다운 결정이란 호평을 받았다.
KRA 임직원 600여명은 30일 서울·경기지역 14개소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 위문금과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봉사활동으로 송년행사를 대신했다.
이날 KRA는 각 부서별로 사회복지시설인 사랑의 집(광명), 상록보육원(관악구), 연꽃마을(안성), 명륜보육원(의왕), 인강원(도봉구), 안양보육원(안양), 석암재활원(김포) 등을 찾았다.
또 수봉재활원(수원), 명휘원(안산), 신망애복지재활원(남양주), 나눔의 집(부천), 동광원(수원), 바다의별(수원), 성심동원(오산) 등 14개소를 방문, 시설별로 150만원 상당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노약자들의 목욕, 빨래와 시설물 보수도 실시했다.
이같은 선행은 KRA가 2년 연속 경마매출액 감소의 어려운 여건에서 실시한 봉사활동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
KRA는 임직원이 1년 동안 급여에서 일정액을 적립한 KRA Angels 펀드와 불우이웃돕기 마라톤, 기수협회 사랑의 1승 캠페인 등을 통해 조성한 KRA 매칭펀드 3천만원을 연초 불우이웃돕기에 쓸 계획도 갖고 있다.
KRA 매칭펀드는 마사회 직원과 기수협회 등 유관단체에서 자체 급여 또는 상금공제액으로 조성한 기금에 KRA가 조성금액만큼 추가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KRA는 매칭펀드 지원제도의 정착과 함께 사회복지시설과 노숙자, 소년소녀가장 등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어 이미지제고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