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22대 국회 1호로 북부특자도 추진하겠다”…도민과 약속 다져

2024.03.11 18:56:12 1면

11일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 참석
5월 더 경기패스·북부특자도 법안 추진
중소기업 중국 진출·저출생 도정 논의도
“정치인들, 한국 5중위기 해결 경쟁하길”

 

총선을 앞두고 행정구역 개편, 광역교통 지원 등 표심을 자극하는 공약이 속속 떠오르는 가운데 민선8기 시즌2를 달리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도민과의 약속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메가시티 서울’과 함께 여당 의안으로 걸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설치와 관련해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북부특자도를 추진, 민선9기 지자체장 선출시 북부특자도지사를 선출하겠다고 공언했다.

 

도내 일부 시군만이 참여하고 있는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를 ‘상위호환’할 더(The) 경기패스도 오는 5월 개시해 전국 어디서든 도민의 광역교통망 이용을 지원한다.

 

김 지사는 11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토론회에서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북부특자도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내도록 새로운 의원들, 당과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목표는 9기 민선지사에서 북부특자도지사를 도민 손으로 뽑는 것”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주민투표에 대한 답을 줘야겠지만 아직 답이 없다. 마침 여당에서 (추진)하겠다고 하니까 주민투표를 같이 해서 민선9기 지방자치 출범 시 매듭 짓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30년 동안 대한민국의 중요한 정책 방향 중 하나가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지방자치”라며 저출생의 원인으로 서울 집중을 지목하기도 했다.

 

도내 일부 시군이 서울 편입 의사를 밝힌 데 대해선 “일부 접경 시, 일부 주민이 찬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민과 도민의 정확한 실상을 알려주고 어떤 차이가 있는지 분명히 얘기하고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또다른 역점사업인 더 경기패스 시행을 예고하며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미참여에 대한 아쉬움을 일축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국토부 장관, 서울시장, 인천시장과 합의를 보고 그전에 여러 차례 실무협의도 있었는데 결론은 시와 도마다 상황이 달라 통일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도는 서울의 16배 이상 면적을 갖고 있고 서울과 멀리 떨어진 농촌지역도 있다”며 “더 경기패스는 버스, 지하철뿐 아니라 신분당선, 광역버스, 마을버스 모두 해당된다”고 차별성을 부각했다.

 

아울러 “도에서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고 전국 어디서나 다 통용되며 한 번의 카드발급으로 요금을 환불해주는 방식이고 혜택 연령층도 훨씬 넓고 기후위기에 있어서도 장려할 요인이 더 많다”고 했다.

 

이밖에 중소기업 중국 진출, RE100, 경기국제공항, 선감학원 등 도정과 민생 관련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끝으로 국제정치, 세계경제, 기후, 기술진보, 저출생 등 대한민국 5중 위기를 거론하고 “저를 포함해서 지도자들, 정치인들, 사회 많은 지도자급들이 위기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것인지를 놓고 경쟁하고 국민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에는 고태현 경기신문 편집국장, 최원재 경기일보 정치부장, 김태성 경인일보 정치부장, 김기원 인천일보 정치부장, 권현 OBS경인TV 수도권 에디터, 박일국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 정치부장, 문완태 중부일보 정치부장, 정진욱 기호일보 정치부장이 참여했다.

 

최윤정 이사장은 “언론인클럽에서 6년 만에 토론회를 열게 됐다. 도 정책, 비전, 올바르게 가려하는 부분들에 대해 김 지사가 잘 펼쳐줄 것이라는 염원을 담았다”며 이날 토론회의 의의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유림 기자 leeyl7890@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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