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불출마 선언’ 녹색정의당 배진교 의원…“윤석열 정부 심판 위해”

2024.03.14 19:19:19

배진교 녹색정의당 국회의원(비례)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14일 배진교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야권 후보 단일화 없이 3자 구도로 선거를 치른다면 야권의 승리는 물론 윤석열 정부 심판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고심 끝에 총선 불출마를 결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남동구의원에 당선됐던 배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남동구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 제1과제로 윤석열 정부 심판을 꼽았다.

 

배 의원은 “이제 윤 대통령을 막지 않고서는 민주주의, 노동 존중, 평등, 평화, 기후 정의 등 어떤 사회 정의도 실현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 방탄을 비롯해 거부권 통치, 검찰‧지인 내각과 인사 참사, 약속 사면, 수사 외압과 꼬리 빼돌리기, 부자 감세와 세수 펑크, 부동산 시장 왜곡과 고금리, 물가 폭등, 은밀한 민영화, 여가부 무력화와 차별 조장, 노동‧NGO‧언론 탄압, 외교 참사 등 편파와 무능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선거 연합이 성사되지 않은 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배 의원은 “야권의 단결과 선거 연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각 당의 사정과 장벽을 극복하지 못했다”며 “제가 출마하려던 남동구을 지역구의 후보 단일화도 무산됐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비례연합정당에 녹색정의당이 참여해 연대를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당내 반발로 성사되지 않았고, 당 원내대표직에서 사퇴했다.

 

배 의원은 “총선 승리와 배진교 재선을 응원해주신 남동구민과 당원 여러분께 사과의 인사를 올린다”며 “이번 선거는 출마하지 않지만 남동구의 발전을 위해, 윤석열 정부 심판과 녹색정의당 총선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박지현 기자 smy20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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