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

2024.04.11 11:17:45 16면

 

성남시는 2024년 현재 AI(인공지능),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드론산업,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등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 특별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난 1월 15일 정부는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방안’으로 판교를 AI반도체 R&D 거점으로 한 ‘K-클라우드 프로젝트 추진’을 공식화했다. 팹리스 지원을 통해 저전력·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개발 및 고도화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고 단계별로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클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까지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제2판교에 위치한 판교글로벌비즈센터에는(GH) 5000평 규모의 팹리스 전용 공간이 조성돼 있고, 제3판교에는 일자리와 문화생활, 기숙사가 어우러진 초대형 단지(판교 스타트업 플래닛)가 세워질 예정으로 플래닛 내에 1만 평 규모의 차세대 반도체 복합단지가 조성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제3판교 자족용지에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를 조성해 시의 주력사업인 AI·바이오·드론·게임 등 IT산업과 연계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야탑밸리에 시스템반도체 상용화 지원 공간 마련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야탑밸리 내에 팹리스가 개발한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반도체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팹리스의 창업과 보육, 성장을 지원하는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설계 사전 검증 지원으로 상용화 비용 절감 및 시간 단축이 가능하며 현재 타당성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이다.

 

 

또한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을 모으고 있다. 가천대학교, 한국팹리스산업협회, 반도체공학회와 협력해 추진 중인 팹리스 전문인력 양성 아카데미는 2022년을 첫 시작으로 교육생 30명 중 27명이 취업, 90%의 취업률을 달성했고, 2023년에도 30명이 10개월간 반도체 설계 이론과 실습을 수강했으며, 현재까지 20명이 취업했다. 올해는 교육인원을 1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며, 반도체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설계 분야뿐만 아니라 제조기술 분야도 포함해 교육의 다양화를 도모한다.

 

국내 팹리스 기업중 40%가 밀집돼 있는 판교를 중심으로 관내 산‧학‧연의 연구개발을 촉진하고 사업화 및 창업 지원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스템반도체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소관부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5일 반도체 및 바이오 관련 10개 산‧학‧연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 강소특구 종합육성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해 연내 시스템반도체분야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

 

시는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바이오헬스 벨트의 구심점으로 바이오헬스 선도기업 및 R&D센터 유치, 공공지원시설 건립을 통해 부족한 산업기능 및 인프라를 보완하고 미래 혁신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9만 9098㎡(3만 평)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성남시는 2022년 글로벌 감염병 연구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 중고등학생 진로 체험과 대학생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인적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양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그 외에도 국산 의료기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운영,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등 국가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바이오헬스 산업기반 조성 및 기업 육성을 위해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성장

 

성남하이테크밸리 제조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첨단산업 단지로 고도화하기 위한 4차산업 융·복합 혁신성장지원을 가속화 할 계획으로 2022년 11월 개소한 성남시 혁신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산업활동 모든 과정에 첨단 디지털기술을 접목해 기술인증, 시험평가 지원 등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R&D 기술개발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간 총 10억 원을 투입해 구축하는 ‘성남시 디지털전환 혁신플랫폼’ 사업은 의료기기 제조업체가 집적화된 산업단지(성남시 648개사, 전국 3570개사)에 산·학·연을 중심으로 바이오헬스 제조기업에 빅데이터·ICT·AI 기술을 접목해 중소기업의 디지털전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성남시는 지난 2023년 8월 가천대학교와 총 사업비 100억 원 규모의 경기도 '대학혁신플랫폼(GUIP) 공모사업' 선정으로 경기도 디지털전환 플랫폼 사업의 산업단지 유치에 성공한 바 있다.

 

 

▲드론 실증도시 구축

 

시는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전국 최초로 4년 연속 선정돼 국비 5억을 지원받아 공원 배송 드론 실증사업을 올해 11월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중앙공원과 탄천(정자동∼구미동 전구간)에 드론 배송 거점 2점, 배송점 10점을 설치해
총 3개 드론 배송 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과 분당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그리고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이 그것이다.

 

공원 내에서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하는 첨단 차세대 물류 서비스로 이 사업을 통해 드론을 통한 물류 인프라를 조성해 미래 기술 적용에 앞장서며, 공원과 하천 등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민들에게 4차산업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

 

 

김대성 기자 sd1919@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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