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한강 수석지구 공원 외곽 법면 묵은 때 벗긴다

2024.04.20 12:17:06 9면

국가하천(한강) 퇴적토 정비사업 착수
주광덕 시장 “재해 위험성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일조”

 

남양주시가 매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퇴적토가 한강 제방 및 둔치에 쌓이는 것과 관련, 국가하천 퇴적토 정비사업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한강 삼패지구와 덕소일원은 느린 유속 및 낮은 수심으로 장마철 팔당댐 방류시 함께 떠내려오는 퇴적토가 지속적으로 쌓이면서 일대에 잦은 침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매년 1억여 원의 사업비로 퇴적토 준설 작업을 해 왔으나, 올해는 이보다 많은 3억76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한강공원 수석지구의 공원 외곽 법면에 수십년 동안 퇴적된 토사를 정비해 공원 주변의 묵은 때를 벗겨낼 계획이다.

 

 

이번 사업비는 시가 국가하천관리청(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확보했으며,오는 10월까지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지난 3일 착수했다.

 

이 사업과 관련,주광덕 남양주시장은 퇴적토 준설시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보건소와 긴밀하게 협조해 퇴적토 준설 및 동양하루살이 방재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하천공원관리과와 남양주보건소는 사전 현장 답사를 통해 준설계획을 수립했으며 월문천 합류부,덕소천, 궁촌천 등 지류하천 합류부를 중심으로 준설 작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업대상지는 ▲수석동 442번지 일원 수석지구 상부 제방 0.6Km, 7000㎡와 ▲와부읍 덕소리 610번지 일원 와부읍 도곡리 한강변 (월문천 합류부 포함) 0.85Km,1만3500㎡ ▲삼패동 630번지 일원 덕소천 한강 합류부 면적 2300㎡ 다.

 

또, ▲와부읍 도곡리 911-26번지 일원 도심천 한강 합류부 8000㎡와 ▲와부읍 도곡리 1101-1번지 일원 궁촌천 한강 합류부 2700㎡도 함께 정비한다.

 

안재학 하천공원관리과장은 “이번 퇴적토 정비를 통해 수해를 예방하고 동양하루살이의 개체수도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이 퇴적토 정비사업은 매년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퇴적토가 한강 제방 및 둔치에 쌓여 재해 위험성 및 주민불편이 가중되는 문제를 해소하는 한편, 쾌적한 공원 환경 조성에도 일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이화우 기자 lh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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