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 '알테쉬' 공세 맞불…'빅스마일데이'에 1000억 원 투입

2024.04.28 07:27:46

기존 행사의 2배…쿠폰·할인 혜택에 700억 원 투입
멤버십 혜택 100억 이상, 마케팅 비용 200억 수준

 

G마켓이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빅스마일데이’에 약 1000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기존 행사 비용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른바 ‘알테쉬’(알리·테무·쉬인)로 불리는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공세에 맞불을 놓겠다는 전략이다.

 

G마켓은 할인쿠폰과 카드 할인 등 가격 혜택으로 700억원 상당을 투입한다. 기존 빅스마일데이에 고객에게 제공한 할인비용에서 약 50% 늘린 650억 가량을 상품 가격경쟁력 확보에 투입한다. 중복 할인 받을 수 있는 카드사 할인 규모도 역대 최대규모인 50억 이상을 확보했다. 고객에게 최대 15만 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는 고가쿠폰을 비롯해, 브랜드 중복 할인쿠폰,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에 쓰여질 비용이다. 

 

멤버십 혜택 강화에도 100억 원 이상을 배정했다. G마켓은 5월 한 달간 멤버십(신세계유니버스클럽) 신규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연회비를 기존 대비 84% 인하한 4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가입 즉시 연회비의 3배에 달하는 1만 4900원의 캐시(스마일캐시)를 지급한다. 여기에 1년 무료 연장 혜택도 제공한다. 멤버십 고객 전용 특가상품도 마련했다. 관련 이벤트에도 투입 비용을 늘려 멤버십 체감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 등 마케팅 비용은 200억원 수준이다. 캐시 제공 랜덤박스와 자동차 증정 이벤트도 있다. 아울러 빅스마일데이 한정 특가 상품도 늘린다. 약 200여 브랜드사의 제품을 제공한다. 로보락에서 5월 새롭게 출시하는 신제품도 단독 할인가에 선보인다.

 

G마켓 관계자는 “빅스마일데이는 오픈 첫 날 대기가 생길 정도로 많은 고객이 손꼽아 기다리는 할인 프로모션”이라며 “3만여 중소셀러와 신뢰할 수 있는 상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이는 만큼 고객 반응도 폭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3회차를 맞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는 오는 5월 7일 시작해 2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 행사에서는 회차별 평균 3만여 셀러가 참여했다. 고객 한 명당 평균 구매 객단가는 평소 대비 22% 증가했다. 가장 최근 진행한 2023년 11월 행사에서는 2주간 2117만 개의 상품을 판매했는데, 하루 평균 151만 개씩, 시간당 6만 3000개가 팔렸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mo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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