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위한 준비 사항 촘촘히 챙긴다

2024.04.29 14:55:02 14면

행정부시장 주재 실·국 보고회 개최해 필요한 준비 사항 사전 점검

 

인천시가 2026년 7월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에 앞서 필요한 준비 사항들을 촘촘히 챙긴다.

 

시는 29일 박덕수 행정부시장 주재로 ‘인천형 행정체제 출범 준비 사항 보고회’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시 소속 각 실·국·본부장과 중·동·서구 부구청장 등이 참석했다.

 

시는 지난 1월 30일 공포된 ‘인천시 제물포구·영종구 및 검단구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일인 2026년 7월 1일부터 현 중구와 동구가 제물포구와 영종구로 통합·조정하고, 서구는 서구와 검단구로 분리돼 현행 2군·8구에서 2군·9구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자치구 출범 준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지원, 재정지원, 기반시설(인프라) 구축 등 세 분야로 나눠 3단계의 준비 작업을 거쳐 새로운 자치구가 원활히 출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조직 개편을 통해 올해 하반기 중 시와 3개 구에 출범 준비 전담 조직을 꾸려 분야별 로드맵과 매뉴얼 마련 등 체계적인 준비 및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기본계획에 따른 분야별 필수 준비 사항을 공유하고, 실·국·본부장과 3개 구에서 자치구 출범 전에 챙겨야 할 소관 업무와 추진계획 등을 보고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전담 조직 신설, 자치법규 정비 지원, 예·결산 지원, 인력 충원 방안, 업무 관련 기관 설치, 폐기물 반입지역 조정, 버스정류소 정비 및 시내버스 노선도 정비, 문화·복지시설 등 확충 방안, 구 금고 지정 운영 등이다.

 

특히 서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방위식 명칭으로 남게 되는 서구의 명칭 변경 추진 방향도 함께 보고했다.

 

시는 앞으로 관계 부서 등과 협의해 이날 보고된 준비 사항을 수정·보완하는 한편 각종 현황조사, 대시민 홍보, 기반 시설 확충 등을 위한 국비 지원사업 발굴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유사 사례가 없어 준비 작업이 어렵고 여러 변수도 예상되는 만큼 모든 부서가 합심해 차질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유정희 기자 tally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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