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짖는 소리 화난다"…흉기 들고 이웃 주민 위협한 30대

2024.04.29 16:25:21 15면

 개 짖는 소리가 크다는 이유로 이웃 주민을 흉기로 위협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3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31일 오전 0시 45분쯤 인천 시내 오피스텔에서 B씨 등 이웃집에 사는 20대 남녀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당시 이들이 거주하는 집 현관문을 발로 찬 뒤 남성이 나오려 하자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혐의를 부인했으나 CCTV에서 그가 흉기를 들고 B씨를 위협하는 장면이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에 쓴 흉기를 A씨 집에서 발견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개 짖는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이연수 기자 ysmh010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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