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위반 SUV 좌회전 택시와 추돌…택시 기사 및 승객 숨져

2024.05.15 13:14:16 7면

정지 신호 무시하고 직직한 SUV 좌회전하던 택시와 추돌
기사 및 승객 병원 이송됐으나 숨져…SUV 운전자 의식 없어

 

오산의 한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한 SUV 차량이 택시와 추돌해 택시 기사가 숨지는 등 사상자가 났다.

 

15일 오전 12시 15분쯤 오산시 두곡동의 한 사거리에서 주행 중이던 SUV 차량이 좌회전 중이던 택시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 60대 A씨와 승객 30대 B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SUV 운전자인 30대 C씨도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당시 A씨가 좌회전 신호에 따라 정상적으로 주행하고 있었으나 C씨가 정지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C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채혈을 진행했으며,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C씨가 회복하는 데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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