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FTA통상진흥센터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 10개사의 탄소국경조정제도 및 탄소중립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
15일 경기FTA센터에 따르면 전날 강경식 FTA센터장, 차재두 KTL 환경기술본부 환경사업개발센터장, 도내 중소기업 10개사 관계자는 2024년 경기도 탄소국경세 대응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은 A유형(역량강화)과 B유형(CBAM 대응) 등 2가지 지원유형으로 전년 대비 지원 폭을 세분화했다.
A유형은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6대 품목에 해당되지 않는 업종이어도 마케팅 자료 및 환경인증 취득 시 활용 등 역량강화 목적으로 활용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B유형은 CBAM 6대 품목(철강, 알루미늄 등)에 해당되는 업종으로 EU(유럽연합) 측으로부터 제출 요청받고 있는 분기별 CBAM 보고서 제출에 대응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FTA센터는 탄소중립·배출저감 추진 시 진단·컨설팅 등 비용부담과 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대상 탄소배출량 산정 지원 컨설팅이 ESG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에 참여한 10개사는 탄소배출량 산정뿐 아니라 탄소배출관리체계 가이드라인 마련, 비용 절감으로 배출량 감축과 기후위기 대응 역량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강 센터장은 “EU CBAM을 비롯해 세계 주요국·기관도 관련 규제를 발표하기 시작하면서 탄소중립에 대한 국제 사회의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정된 기업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CBAM, 글로벌 공급망 관리 및 ESG 관련 규제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FTA 컨설팅, FTA·통상·무역 교육·설명회, 온라인플랫폼 입점 지원, CPNP·할랄인증 취득, 비관세장벽 대응 수출상담회, GVC 지원사업을 연중 지원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