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줄 안 한 개와 추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일주일 뒤 숨져

2024.06.03 17:45:47

의정부 자전거도로에서 목줄 하지 않은 개와 추돌
의식불명 일주일 뒤 숨져…견주 조치 없이 현장 떠나

 

목줄을 하지 않은 개와 추돌한 50대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3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전 9시 50분쯤 의정부 가능동 중랑천의 자전거도로에서 자전거 운전자 50대 A씨와 목줄을 하지 않은 개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A씨는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고 일주일 만에 숨졌다.

 

사고 당시 견주인 B씨는 개의 목줄을 하지 않은 채 교각 아래에서 쉬고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사고 이후 별다른 수습을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개가 목줄을 착용하지 않아 관리 소홀 등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 주인을 입건할 예정”이라며 “책임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박진석 기자 kgsociet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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