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교수 됐다"

2005.01.25 00:00:00

"유도 황제 전기영이 용인대 교수가 됐다"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 위업달성과 96아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전기영(32) 남자 국가대표팀 코치가 한국 유도의 '산실'인 용인대 교수가 됐다.
용인대는 인사위원회에서 추천된 2명의 교수 후보 중 전기영 코치를 재단이 최종 낙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 신임 교수는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유도학과에서 전공실기(주당 11시간)를 강의한다.
비용인대 출신으로 유도학과 교수가 된 전기영 교수는 1953년 개교(당시 유도대학)후 51년 만에 처음이다.
충북 청주가 고향으로 청석고와 경기대를 졸업한 전 교수는 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 유도가 배출한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전 교수는 지난 93년 해밀턴(캐나다) 대회와 95년 지바(일본) 대회, 97년 파리(프랑스) 대회를 잇따라 제패,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이룬 스타 선수 출신이다.
또 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남자 8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은퇴뒤 2001년부터 남자대표팀 트레이너를 맡아오다 지난해 11월 대표팀 코치로 발탁됐다.
전 교수는 "비용인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용인대 강단에 서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도와주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선수 때 경험을 살려 현장감있는 강의를 해 좋은 선수들을 길러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용인대 유도학과 최종삼 교수는 "전교수는 기술면에서 탁월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어 출신학교를 가리지 않고 학교 발전을 위해 교수로 발탁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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