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공무원 임용 시 집단토론식 면접을 시행한다.
또 이공계 등 전문분야 공무원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전문분야 시험과목에 차등배점제를 도입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실력과 인성을 갖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4월 치러지는 7급 행정직 시험부터 기존 개별면접에서 집단토론식 면접방법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 이공계 출신자 등 전문분야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9급 공무원 공채 공통필수 3과목과 전공필수 2과목의 만점기준을 다르게 적용시킬 계획이다.
도는 영어, 중국어, 일어 등 어학능력자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영어필기시험을 면제하는 대신 토익, 토플, 텝스 등 어학시험 증명서 소지자에게 가산점을 부여하는 ‘가점제’를 검토 중이다.
이 밖에 선발예정인원 미달 시 불합격 차 순위자를 선정하는 ‘추가합격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도는 가점제와 추가합격 제도와 관련해 이번 달 중순 행정자치부에 법령개정을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집단토론면접과 전공시험과목 차등배점제는 장단점을 심층 분석해 수험생들의 예측가능성을 고려, 중장기적으로 검토한 후 도입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2건은 행자부와 협의해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