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수 연봉킹... 삼성 역시 최고 부자구단

2005.02.01 00:00:00

이번 겨울 스토브리그 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의 대어들을 독식한 삼성이 변함없는 최고의 부자구단 면모를 뽐냈다.
또 소속 선수 등록 마감시한(1월31일)을 넘긴 1일 현재 올 시즌 최고의 몸값 선수는 지난 시즌 현대에서 한국시리즈 2연패 기쁨을 맛본 뒤 FA로 풀려 삼성으로 이적한 심정수 선수다.
심정수는 FA 사상 최고액인 '4년간 최대 60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7억5천만원, 플러스옵션 10억원)의 대박을 터뜨렸다.
종전 연봉 7억4천만원에서 25%가 삭감된 5천5천만원에 재계약한 지난해 '연봉왕' 정민태(현대)를 크게 따돌린 것이다.
정민태는 2위로 내려 앉았고, 2년간 18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5억원)에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FA 투수 임창용이 연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지난 2002년 이승엽을 제치고 연봉왕(당시 4억3천만원)에 올랐으나 종전 4억8천만원에서 5천만원이 깎이는 수모를 당한 이종범(기아)이 4위(4억3천만원)로 그뒤를 이었다.
마해영(기아)과 지난 2003년말 기아에서 LG로 옮기면서 4년간 최대 30억원을 받은 진필중, FA로 삼성에 잔류한 김한수(4년간 최대 28억원), 현대와 1년 재계약한 지난해 도루왕(53개) 전준호 등 4명이 연봉 4억원으로 공동 5위가 됐다.
이 밖에 장성호(기아·3억5천만원)와 양준혁(삼성·3억3천만원)이 연봉 톱10에 명함을 내밀었고,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그라운드에 복귀한 '거포' 김동주(두산)가 종전보다 2천만원 오른 3억2천만원에 사인하며 이병규(LG)와 송진우(한화) 등과 함께 3억원대 연봉 대열에 섰다.
한편 부자구단인 삼성은 심정수와 FA 유격수 박진만(4년간 최대 39억원)을 잡기위해 보상금(35억4천만원)을 포함해 135억4천만원을 풀었고 임창용과 김한수, 신동주 등의 FA 잔류 비용(50억원)까지 합치면 총액이 무려 190여억원에 이른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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