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에 관심을 모으기 위해 벗었습니다"

2005.02.04 00:00:00

싱가포르 라구나내셔널골프장에서 지난 3일부터 열리고 있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개막전에 출전한 역사상 최초의 `누드 골퍼'인 소피 산돌로(28·이탈리아)가 화제 만발이다.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글래머 선수로 소문난 28세의 프로 7년차 산돌로는 최근 누드 모델을 자청, 상반신을 드러낸 자신의 모습을 올해 한 캘린더에 모델로 실었다.
산돌로는 싱가포르 유력 일간지인 더뉴페이퍼와 대회 전 인터뷰에서 "여자 골프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인지도에 비해 관심이 떨어지는 실상을 바꾸고 싶다"고 벗은 이유를 밝혔다.
산돌로는 이어 "내 누드사진이 세계인들의 눈을 여자골프로 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돌로는 이번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산돌로는 또 누드를 찍을 계획이냐는 질문에 "색다른 계획이 있다"면서 "아마 내년에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해 `제2탄'을 예고하기도 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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