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최용직, '금빛' 비상

2005.02.13 00:00:00

최용직(22·한체대)이 스키점프 컨티넨탈컵 대회에서 당당히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최용직은 국내 성인선수가 6명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한 한국 스키점프의 역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게 됐다.
최용직은 13일(한국시간) 독일 브로테로데에서 벌어진 컨티넨탈컵 스키점프 K-1 20 경기에서 1,2차 합계 267.9점을 얻어 유럽의 강호들을 모두 제치고 이번 시즌 국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최용직은 최고권위의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시리즈 바로 아래 수준인 컨티넨탈컵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쥠으로써 국가대표 맏형 최흥철(25·한체대 대학원)의 지난 2002년 한국 선수 사상 최초의 우승이후 두번째 우승을 신고했다.
또 최용직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 스키점프도 지난달 2연패를 노리던 오스트리아 인 스브루크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노메달에 그친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냈다.
최용직은 1차 경기에서 바람의 도움을 받지 못해 109.5m를 나는데 그쳤으나, 2차에서 호흡을 가다듬고 힘차게 비상해 출전자 가운데 최장인 123.5m를 날아오르며 1, 2차 각각 111.5m, 119.5m로 종합점수 260.8점을 기록한 칼레 케이투리(핀란드)를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오스트리아의 바스티안 칼텐뵉은 종합점수 260.3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함께 출전한 김현기(22·한체대)와 강칠구(21·한체대)도 출전선수 70여명 가운데 상위권인 8위, 16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펼쳤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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