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수 성남시의회 의장과 강상태 의원은 지난 12일 성남 수정구 금토동에 위치한 경기도 기념물 제179호 천림산 봉수지에서 열린 ‘제10회 천림산 봉수제’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천림산 봉수지의 역사적 중요성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봉수지 복원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천림산 봉수지는 조선시대 군사 정보 전달을 위한 주요 통신시설로, 낮에는 연기를, 밤에는 불빛을 이용해 국경 지역의 상황을 중앙에 알렸다. 특히, 천림산 봉수는 부산 응봉에서 시작되는 제2거 직봉노선의 중간 거점으로, 용인 석상산 봉수에서 신호를 받아 서울 목멱산(현 남산)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이덕수 의장은 "천림산 봉수제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되돌아보는 기회이며, 이를 통해 성남시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장은 "봉수지가 현대에도 시민들에게 중요한 문화적 공간으로 활용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천림산 봉수제는 성남시민들과 함께 조선시대 봉수제의 전통을 재현하며, 지역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