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4] 막 오른 '지스타 2024',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

2024.11.14 15:04:28 4면

개최 20주년 맞은 지스타, 1375개 게임사 참가
넥슨·크래프톤·넷마블 등 총출동...기대 신작 한자리에
다채로운 시연의 장 마련...화려한 라인업 확보한 G-CON '눈길'

 

국제 게임 축제 지스타 2024가 막을 올렸다. 지스타 2024는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개최 20주년을 맞은 지스타는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총 3281부스(BTC관 2364부스, BTB관 917부스)로 열리며, 게임 전시 및 출품작 시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게임 업계 화려한 연사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G-CON 콘퍼런스,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등도 열린다.

 

14일 지스타 2024 개막식에는 강신철 조직위원장 겸 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윤양수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정책국장, 서태건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유현석 콘텐츠진흥원 원장 직무대리 등 정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또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권영식 넷마블 대표, 김태영 웹젠 대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윤상훈 크래프톤 글로벌운영전략 부사장, 김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사 등이 개막식에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영상 축사를 보내 지스타 2024 개막식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지스타 행사를 '20년 소통의 공간'이라며 대한민국 최고 글로벌 게임 축제라고 묘사했다. 또 게임이 국민의 63%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자리잡았으며, 교육·훈련·치료 등 넓은 활용범위를 갖춘 사회문제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고 신기술을 활용한 게임제작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해외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개막식에 참여한 내빈들이 버튼을 누르자 지스타 입장문이 열리며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스타 제1전시장엔 주요 게임사들의 게임 부스가 이어져있어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메인스폰서로 참가하는 넥슨은 최대 300부스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MOBA 배틀로얄 '슈퍼바이브', 3D 액션 RPG '프로젝트 오버킬'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 캐주얼 RPG '환세취호전 온라인'까지 4종 신작의 시연대를 제공한다. PvPvE 서바이벌 슈터 '아크 레이더스'의 새로운 트레일러 영상도 전시 기간 동안 상영한다.

 

 

크래프톤은 리듬 액션 게임 '하이파이 러시', 멀티플랫폼 게임 '딩컴 투게더',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프로젝트 아크',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를 제1 전시장에, AI 게임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의 시연 부스를 야외 광장에 마련해 관람객을 맞는다. 

 

넷마블은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스타 다이브' 2종을 출품한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지스타 2024 시연존에서는 오픈월드로 구현된 웨스테로스 대륙에서 전개되는 킹스로드 오리지널 스토리를 공개한다. 몬길: 스타 다이브는 9종의 캐릭터와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선보인다.

 

펄어비스는 이번 지스타에서 '붉은사막'을 선보인다. 붉은사막 전시관은 총 100부스 규모로 붉은사막의 주인공 '클리프'의 전투와 보스전 등의 콘텐츠를 시연한다. 보스전은 총 4개로 구성됐으며 보스들은 각자 특색 있는 외형 디자인과 공격의 범위, 속도, 패턴 등을 가지고 있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지스타 2024에 처음 참가해 신작 4종을 선보인다. '발할라 서바이벌'을 필두로 '프로젝트C', '프로젝트Q', '프로젝트S' 등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중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장르 신작으로 출시를 앞두고 시연 버전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다. 

 

 

또 웹젠은 100부스 규모 전시관을 통해 액션 RPG '드래곤소드'와 서브컬처 수집형RPG '테르비스'를 선보인다. 하이브IM은 그동안 베일에 가린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단일 출품작을 선보인다. 그라비티는 50부스 규모로 참가해 모바일, PC 및 콘솔을 아우르는 타이틀 17종을 선보인다. 

 

지스타의 킬링 콘텐츠로 꼽히는 G-CON도 같은 날 개막했다. G-CON 2024는 14일과 15일 양일간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진행된다. 

 

총 3개 트랙, 4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 G-CON 2024의 키노트 연설자로는 '삼국지'로 대표되는 코에이테크모 총괄 PD 시부사와 코우(에리카와 요이치 대표이사 및 사장), 스퀘어에닉스에서 '파이널 판타지 VII 리메이크' 프로젝트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키타세 요시노리, '파이널 판타지 VII 리버스'의 개발을 총괄한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키노트 연사로 참여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윤명진 네오플 대표, 독창적인 화풍과 완성도로 현세대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애니메이터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요네야마 마이 역시 올해 키노트 연사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 선보이는 신규 콘텐츠도 준비된다. 글로벌 플랫폼 스팀과 함께 '지스타 인디 쇼케이스 2.0: 갤럭시 Powered by Steam'가 열린다. 

 

강신철 지스타 조직위원장은 "올해 지스타는 2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중요한 기점으로 앞으로 20년의 지스타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 청사진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bombori6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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