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PO 진출 불씨

2005.02.18 00:00:00

안산 신한은행이 인천 금호생명을 제물삼아 연패에서 탈출하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살렸다.
신한은행은 18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005 겨울리그에서 트라베사 겐트(19점,14리바운드)와 진미정(18점), 김나연(17점)의 활약으로 금호생명을 84-74로 제압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신한은행은 이로써 7승10패로 광주 신세계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5위로 올라섰다.
3경기를 남겨둔 신생팀 신한은행은 4위 금호생명(7승9패)를 반게임차로 추격해 플레이오프 입성을 바라보게 됐다.
신한은행의 박선영은 가로채기 1개를 추가해 꼭 개인 통산 100스틸을 달성했다.
역시 신한은행은 금호생명의 '천적'이었다.
시즌 3전 전승을 거둘 만큼 유독 금호생명에 강한 면모를 보였던 신한은행은 전반을 40-35로 리드, 승리를 위한 워밍업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김나연, 겐트 등의 연속 득점속에 리바운드와 야투성공률에서 우위를 점하며 금호생명을 압도하다 68-48로 마감,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금호생명은 마지막 쿼터에서 홍정애를 내세워 추격에 힘을 쏟았지만 기울어진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조수현기자 goodm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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