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색동 코잡이놀이' 성황리 개최

2005.02.20 00:00:00

수원시 향토문화유적 제9호로 200년 넘게 계승되어 오고있는 전통민속 줄다리기 행사인 '고색동 코잡이 놀이'가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20일 고색동 새마을금고 뒤 도로에서 김용서 시장, 김명수 시의장을 비롯해 마을주민 3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됬다.
고색동청년회(회장 이철우)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께 마을의 도당에서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사를 시작으로 고색동 두레패를 비롯 풍물굿패삶터, 한신대학교 풍물패연합 등 모두 5개 민속놀이팀의 두레맞이 공연으로 시작됐다.
특히 농기와 영기를 앞세운 두레패가 2시간에 걸쳐 마을 구석구석을 돌며 한해동안 닥칠 만가지 액운을 잠 재우는 '지신밟기'를 벌인 후 코잡이 놀이를 재연했다.
지름1미터 길이 50미터의 대형줄 2개에 참여인원만도 300여명에 이르는 코잡이 놀이에서 부녀자와 청년으로 구성된 암줄이 결혼한 남자팀인 숫줄을 2대1로 이겼다.
이 마을에서 5대째 살고 있다는 박용민(78) 씨는 “암줄이 이기면 풍년 농사가 든다”라며 "올 한해에 많은 기대감을 갖는다"고 말했다.
김찬형기자 cha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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