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일부 제품 가격 인상…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 못 이겨

2024.11.27 14:31:01 5면

카카오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초코파이는 가격 동결

 

오리온이 12월 1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인상 품목은 초코송이, 마켓오 브라우니, 톡핑, 오징어땅콩 등이며, 평균 인상률은 10.6%이다.

 

이번 가격 인상은 카카오, 견과류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이익률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초콜릿의 주원료인 카카오는 최근 2년간 4배 이상 가격이 상승했고, 견과류 역시 6년 사이 2배 가까이 올랐다. 오리온은 향후 원자재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소비자들의 부담을 고려하여 초코파이를 비롯한 일부 제품은 가격을 동결했다. 또한, 30% 이상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투유 등 일부 제품은 가격 인상 대신 당분간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오리온은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해 일부 제품의 경우 10년 이상 가격이 동결되었던 기간이 종료되지만, 전체 61개 제품 중 20%에 해당하는 12개 제품은 여전히 가격을 동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효정 기자 ]

이효정 기자 a94013283@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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